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 수가 1년 전보다 2천 곳 가까이 줄고 반대로 노인 시설은 3천 곳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통계를 보면 민간어린이집이 9,726곳에서 8,886으로 840곳, 가정어린이집이 만 2,109곳에서 만692곳으로 1,417곳 각각 줄었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5,801곳에서 6,187곳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전국 어린이집 수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4년 사이 22% 넘게 줄었고, 같은 기간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의 수도 25.9%나 급감했습니다.
반면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시설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인데, 2022년 8만 9,600여 곳이던 노인복지시설이 지난해는 9만 3,000여 곳으로 1년 사이 3,300여 곳 증가했습니다.
주민등록인구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연말 985만 8,810명이었지만, 지난 10일 기준으로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YTN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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