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관계 재정립·전대갈등 수습…과제 '산적'

연합뉴스TV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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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관계 재정립·전대갈등 수습…과제 '산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후보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지만, 과제들은 남아 있습니다.

용산과의 편치 않은 관계 속에서 당정관계를 재정립하고, 전당대회로 불거진 당내 갈등도 수습해야 합니다.

정다예 기잡니다.

[기자]

전당대회 내내, 김건희 여사 문자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발언 등을 고리로 한 집중 공격이 이어졌지만,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른바 '어대한' 기류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거센 '배신의 정치' 공세 속에서도, 뚜렷한 '비윤' 후보였던 한 대표가 6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한 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에 더해 여권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당심과 민심이 한 대표에게 대거 결집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 대표는 총선 기간 비대위원장을 맡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이종섭 전 호주대사 귀국 논란 등을 두고 용산과 여러 차례 충돌했습니다.

그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당정관계를 어떻게 재설정할지는 한 대표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합시다."

특히 한 대표가 수용 입장을 밝힌 해병대원 특검법의 재표결과 김건희 여사 수사 논란 등 당정관계 '시험대'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른바 '자폭 전대'란 말까지 나올 정도의 거센 공방을 주고 받은 경쟁 후보들, 또 그 지지자들을 추스르는 것도 당면 과제입니다.

몸싸움, 폭로전으로 치달았던 이번 전당대회는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간 당의 주류였던 친윤계에선 한 대표에 대한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이라, 친윤계 최고위원을 구심점으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총선 참패를 수습할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지만, 뒷수습이 더 급한 과제가 됐단 말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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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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