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대표에 한동훈…"생산적인 당정관계"
[앵커]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을 이끌 새 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과반을 훌쩍 넘긴 득표율을 기록하며 '어대한'을 증명했습니다.
앞으로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야당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는데요.
전당대회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득표율 62.84%를 기록하며 과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원희룡, 나경원 후보는 각각 18.85%, 14.58%를 득표했고, 윤상현 후보는 3.73%에 그쳤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후보를 비롯해 여성 안배로 자동 당선 티켓을 얻은 김민전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인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는데요.
신임 한 대표가 전대 과정에서 내세운 러닝메이트 중 두 명이 지도부에 입성한 셈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는데요.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며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신임 대표에겐 당면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우선 지난 총선에서 108석을 얻으며 참패한 당을 재건하고 전열을 재정비할 의무가 주어집니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자 간 '네거티브전'이 격화되면서 심화된 당내 갈등은 물론 용산과의 관계 설정도 숙제입니다.
야당의 총공세를 어떻게 대응할지도 과제인데요.
한 대표는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당연히 찾아가 뵈어야 한다"며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위해 자주 소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야권에서 제3자 특검을 추진하라고 한 데 대해선 "야당과도 협치하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새 지도부는 내일(24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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