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늘며 잠수교 전면 통제…곳곳 피해
[앵커]
오늘(23일) 오전부터 서울 잠수교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장맛비에 한강 수위가 올라간 영향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오늘(23일) 오전부터 서울 잠수교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잠수교 수위가 5.50m를 넘을 경우 보행자 통행이, 6.20m를 넘을 경우 차량 통행이 중단되는데, 밤사이 거센 비가 내리면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한강 수위가 오전 9시 40분쯤 6.21m를 넘겼기 때문입니다.
오전 9시 반 기준, 팔당댐에서 초당 약 3,200톤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양방향도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전 9시 50분부터 통제에 들어갔지만, 약 1시간 10분 뒤인 오전 11시부터는 다시 정상 운행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밤사이 내린 비에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가평군에서는 강한 비에 나무가 쓰러지고 현수막 게시대가 기울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상가건물 지하 1층이 침수돼 엘리베이터에 갇힌 3명 등이 구조됐습니다.
인천에서도 도로침수나 하수구 역류 신고 등이 다수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장마 기간 동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나 옹벽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에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기상청은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하고, 저지대 침수 등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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