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조사를 놓고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질책하는 등 검찰 내부에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명품 가방 수사팀 검사가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검찰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한때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던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이 상황을 바라보면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게 문제가 뭐냐면요. 피의자는 한 사람, 김건희 씨 할 사람이고, 사건은 두 개. 한 검찰청에서 수사하고 있죠. 한 쪽 명품백, 디올백 사건은 수사 지휘가 가능하고, 또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은 보고할 수 없고, 그런데 한 쪽만 보고하러 가서 한 쪽만 보고하고, 한 쪽은 보고 안 하고, 이게 잡탕 이상하게 돼버렸잖아요. 처음에 주가 조작 사건을 조사하고, 그 다음에 명품백 사건을 조사를 시작하니까 보고했다는 거잖아요. 저는 약간 말장난, 이렇게 보이거든요. 이창수 검사장은 기본적으로 윤석열 총장 시절에 대변인을 했고요. 제가 중앙검사장 시절에 부장도 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맡겨진 임무에 충실한 사람이죠. (맡겨진 임무라는 하는데 뭔가 좀 여러 가지가 뜻을 담고 하시는 말씀인 거 같은데요. 누가 맡기는 임무인데요?) 그건 시청자께서 다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국민들에 판단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과정이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결과도 설득력이 있을 거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여기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결과가 국민들에게 설득이 되고 정당성을 가지려면, 절차에서 있어서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국민들을 설득하는 절차와 과정으로 가야 결과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받아들이고 납득할 수 있다. 근데,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국민은 둘째치고 검찰총장도 설득 못 하는 절차 아니었습니까?) 이게 지금 검찰 내부에서 문제 되고 있는 핵심이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인지, 조사 과정 자체가 잘못됐다고 하는 것인지 조금 더 (두 가지 다 있는 것 같은데요?) 검찰 내에서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국민들께서 보고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결국 나중에 결과가 나왔을 때... (중략)
YTN 박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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