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비구름이 수도권을 덮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호우가 예보돼, 출근길에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락가락하던 빗줄기는 멈췄지만, 하늘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다시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인데요.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모두 우산을 챙긴 모습입니다.

서울에는 간밤에 3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지난주에 내린 비로 이미 지반이 축축해진 상태여서 옹벽이나 축대 등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미리미리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밤사이엔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60mm 이상의 호우가 내렸습니다.

현재 비구름이 물러간 서울에는 기상 특보가 발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해에서 수도권과 충청권 방향으로 다른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출근길에는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뿌려질 거로 예보됐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새벽 평택시와 오산시, 안성시 등 경기 8개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현재 경기 평택시에는 시간당 10mm의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산시와 화성시 등에도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경기 남부에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비는 오후부터 점차 멈추겠지만,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 새벽까지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출근길 준비하실 때 기상 상황에 귀 기울이시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지면 시야 확보가 어렵고 미끄러질 수 있으니, 평소보다 천천히 운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홍덕태




YTN 이현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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