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D-1…'김여사 소환' 여야 공방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과반득표자가 나올지, 아니면 결선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오늘로 당원 ARS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마무리되고요.
내일 오후 전당대회에서 결과가 발표됩니다.
당권주자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는데요.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영남에서, 한동훈 후보는 경기에서, 윤상현 후보는 서울에서 각자 자신이 적임자라 강조했습니다.
나 후보는 '패스트트랙' 재판에 연루된 전·현직 의원 등과 만찬 회동에도 나섭니다.
한 후보의 '공소취소 요청' 발언이 막판 쟁점이 된 모양새인데요.
당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건인데, 한 후보 측은 1차 과반 득표에 문제가 없다 자신하고 있고요.
경쟁 주자들은 분노하는 당원이 많아졌다며 판세가 변했다,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3일간의 투표율은 45.98%로, 지난해 전당대회보다 약 7%가 떨어졌습니다.
폭로, 비방전 양상에 당원들이 실망한 데 따른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1~4차 지역순회 경선에서 누적득표율 91.7%를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대세론을 굳건히 하며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최고위원도 '명심 경쟁' 일색이라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김두관 후보는 SNS에 친명 지지층을 겨냥해 '집단 쓰레기'라고 표현했다 삭제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메시지팀의 실수라며 관계자들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각종 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곳곳에서 여야 충돌이 예고돼있다고요.
[기자]
네, 국회에선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완섭 환경부장관, 노경필 대법관 인사청문회가 일제히 열리고 있는데요.
김완섭 후보는 처가 회사 수의계약 이해충돌 소지 등이, 노경필 후보는 배우자 위장전입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요일과 목요일에 대법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요.
특히,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2차 청문회도 이번 주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 야권은 25일 본회의를 열고 방송4법 등 쟁점법안을 처리할 계획이고요.
여당은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단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김건희 여사 비공개 소환조사를 두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허울뿐인 소환조사는 김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며 관련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규정과 절차에 따른 것이라 반박했습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비공개조사를 받았다며 경호대상이 비공개조사를 받는 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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