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위기가 가열되면서 어제 합동연설회에서는 난투극 수준의 몸싸움이 벌어졌죠.
국민의힘 선관위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기로 했습니다.
각 캠프들은 그 책임을 상대 후보에 떠넘겼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장에서 벌어진 몸싸움,
한동훈 후보는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의 계획적인 연설 방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어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배신자! 배신자!)"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나중에 보니까 좀 계획하고 와서 난동을 피운 그런 거더라고요.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이 저에게 그렇게 연설 방해를 했던 것은 맞고요."
한 후보 캠프 정광재 대변인은 몸싸움을 벌인 원 후보 지지자가 자유통일당 당원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당 선관위에 진상 규명과 수사 의뢰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통일당은 당원 등록 이력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후보 캠프는 "한 후보 측이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발하며 오히려 한 후보 지지자가 폭행한 영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한 후보 측을 지지하는 유튜버가 이제 원 후보를 지지하는 걸로 보이는 사람들을 또 폭행하는 그건 아예 영상이 있죠."
국민의힘 선관위는 연설회장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당원 3명에 대해 전당대회 출입금지 조치를 했고,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백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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