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명 파월 의장, 금리 인상으로 관계 악화
파월 연준 의장 "2026년까지 임기 채우겠다"
"2분기 지표 확신 더해…인플레 2% 쪽으로 둔화"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금리 인하의 키를 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직 당시 의장으로 선택한 인사죠.
파월 의장은 피격 사건으로 미 대선 지평이 달라진 상황이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인 2012년 미 연준 이사가 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에 현재 자리에 지명됐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팬데믹에 따른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2020년 5월 금리를 올렸다가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틀어졌습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사건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도 앞으로 2026년까지 정해진 의장 임기를 채울 것이냐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2026년 5월까지 계속 의장직에 있을 겁니까?) 네!]
연준의 가장 중요한 일, 금리 조정도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우리는 정치적 고려는 하지 않습니다. 우리 결정에 정치적 필터를 끼워 넣지 않습니다.]
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2분기 경제지표가 확신을 더해준다고 말했습니다.
물가와 실업 수준 등 최근 통계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1분기에서는 확신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만, 2분기에서는 지난주 나온 지표 등 세 가지 지표가 확신을 더해줍니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은 3.0%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또 전월과 비교하면 0.1%가 떨어진 수준으로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하던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YTN 황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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