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야외에서 유세를 하던 중 피격을 당하는 초유의 테러 사건에 미국 대선판도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렇게 충격을 받았을 정도니 미국인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지금 레이건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43년 만에 이런 암살시도가 있었던 거잖아요.
[김재천]
그때는 정치적인 의도가 없는 범행이었습니다. 존 힝클리라는 남자가 자기가 연모했던 조디 포스터라는 배우에게 자기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내가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는 일종의 정신질환자죠.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분명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미국 내 분위기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그동안 미국의 정치가 너무나 극단으로 치닫고 있었다. 당파 정치라는 것이 너무 양극화가 심해져서 이런 혐오의 정치가 이런 결과로 나타났다. 그래서 조금 자성론이 일고 있는 상황이고요. 두 번째는 조금 관찰자 입장에서는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이번 사건이 지금 4개월도 남지 않은 미국의 대선에 과연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 것인지,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디어가 생중계를 하는 와중에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여러 사진도 있고요. 특히나 총알이 날아가는 듯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리로 날아가는 듯한 그런 궤적 사진도 보여져서 굉장히 충격을 주고 있는데. 조금만 비껴가도 정말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었어요.
그런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떤 쇼맨십을 보여주면서 건재함을 보였는데 이런 건 어떻게 분석하셨습니까?
[김재천]
일단 신이 도왔다라고 트럼프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듯이 정말 사람이 천운이라는 게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트럼프가 또 얘기했듯이 자기가 무슨 서류를 보기 위해서 고개를 돌리지 않았으면 머리를 가격했을 수 있다.
정말 트럼프 기준으로 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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