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도 후보들 사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예비경선에서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국민의힘 당권 경쟁 상황부터 짚어보죠.

비방전이 심해지면서 당 차원 주의 조치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오늘 후보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주로 영남지역 당원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후보 모두 온종일 영남 지역에서 당원들과 접점을 늘리는 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언론사 행사 참석했던 윤상현 후보는 인터뷰 일정에 집중합니다.

어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신경전을 이어간 후보들은 오늘도 서로 견제구를 날렸는데요.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는데, 당권과 대권에 모두 도전하는 건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떠올리게 한다며 대권을 나간다면 당권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문자 무시 논란' 등이 불거진 이유는 당이 지난 총선 패배 원인을 아직 규명하지 않은 탓이라고 백서 발간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도 역시 백서가 진작 나왔어야 한다고 윤 후보 발언에 힘을 싣고, 나경원 후보가 자신을 돕게 될 거라며 단일화를 에둘러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나 후보에게 꿈을 크게 가지라고 꼬집고는 자신은 비방에 대해 최대한 참겠다며 전당대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걸 자제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당권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용구 윤리위원장은 당에 해악을 끼치는 행위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규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징계 논의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주 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도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합니다.

현장을 찾아 힘을 실을 예정인데 다만, 직접 발언을 하진 않을 계획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경남도당에서 '민주당의... (중략)

YTN 정인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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