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소식 알아봅니다.
국회 행안위에서는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한 경북경찰청의 업무보고를 받았는데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을 두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현장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손인해 기자, 회의 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지금 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임성근 전 사단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수사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였는데요.
오늘 전체회의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경찰이 '임성근 구하기'에 몰두하는 걸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결과를 납득을 하지 못한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또 수사 결과 발표 당시 사진과 영상 촬영을 금지한 건 국민들을 눈속임하려 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심의위 명단과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는데요.
경찰은 규정에 따라 지금까지 명단이 공개된 적이 없다고 했으나 야당의 압박이 이어지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도 가세했는데요, "월권은 맞지만 직무권한이 없기 때문에 직권남용이 아니라는 건 궤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 당시 외부로부터 연락을 받거나 청탁을 받은 적이 있냐면서 이번 경찰 수사 결과가 정당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경찰이 공정한 수사를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수사심의위 의견을 들어 참고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손인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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