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밤 서울·전북 집중호우...최고 50mm 안팎 물 폭탄 우려 / YTN

YTN news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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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김수현 기상 캐스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충청과 경북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오늘 밤사이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전북에도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한밤, 취약시간대에 최고 50mm의 물 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과 전망 김수현 캐스터와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오늘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내린 겁니까?

[캐스터]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강한 비가 시작된 건 지난 7일 일요일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사흘간 경북 상주에는 283mm가 넘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졌고요. 안동과 영양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어제 새벽에 처음으로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충정에도 역시 200mm가 넘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그렇군요. 최근 상황을 봤을 때 낮에는 비가 또 조금 약해졌다가 밤에 다시 강해지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유가 있습니까?

[캐스터]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장마철에는 제가 화면을 보면서 조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래쪽으로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장마철에는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지금 이게 북태평양고기압인데요, 자리를 잡고 있고요. 북쪽에서는 찬공리가 이렇게 밀려 내려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가운데 보시는 것처럼 정체전선이 형성되는 건데요. 이 통로에 하층 제트기류, 그러니까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를 더 강하게 만들게 됩니다.


장마전선이 정체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캐스터]
그렇죠. 장마전선과 정체전선은 같은 말이고요. 이곳으로 하층 제트기류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을 강화시키게 되는 건데요. 그런데 낮에는 지면에 비교적 따뜻한 공기와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섞이면서 대류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대류현상이 하층 제트기류가 유입되는 것을 방해하게 되고요. 속도를 늦추면서 비가 강해지지 않는 거죠. 낮에 이랬던 거고요. 밤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지 않겠습니까? 기온이 낮아지면서 대기가 안정화됩니다. 이에 따라 유입되는 하층 제트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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