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장마, 낮에는 주춤하다가 밤과 새벽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는 날이 잦은데요, 오늘 밤에도 이런 야행성 폭우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 김대욱 기자, 지금 비가 어느 정도 옵니까.
[기자]
이 곳 대전은 오전까지 폭우가 쏟아졌지만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천의 하상도로는 모두 통제된 상태입니다.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 충청과 경북지역에는 또 다시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밤사이 충청과 경북지역에는 많게는 120mm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빗방울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장맛비는 야행성 폭우가 특징인데요.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비가 내리는데
남풍의 바람길인 '하층제트기류'가 뜨거운 낮엔 방해를 받고 있는 겁니다.
[이채영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낮에 활발히 이뤄지는 대류가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밤에는 (대류에) 방해받지 않아 더 (비가) 강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의 움직임이 크지 않은데다 가늘게 동서로 이어져 있어 특정 지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구혜정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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