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른바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촉발된 선거전 과열 양상에 지도부가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대표직 연임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단 관측 속에 '친명 체제'는 더 공고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여당 전당대회,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합동연설회가 조금 전 시작됐죠?
[기자]
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에 도전장을 낸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들, 오늘 호남권을 시작으로 모두 다섯 차례 합동연설회를 진행합니다.
전당대회 주요 변수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놓고 난타전 전망도 나오는데요.
한동훈 후보를 향한 김건희 여사의 지난 1월 당시 5건의 메시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대한 한 후보의 무응답을 두고 친윤계는 사과할 기회를 놓쳐 총선 패배를 불렀다는 책임론과 함께 '당정갈등' 부각을,
반면 한 후보 측은 문자에 사과하기 어려운 사정이 담겼다는 측면을 강조하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자 공개 시점과 의도를 두고 '대통령실 당무개입 의혹'까지 거론되는 등 갈등이 격화하자 지도부 차원에서 경고성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전당대회 모습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방으로 자해적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일체 개입과 관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후보자들 역시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일부 원외 인사를 중심으로 한동훈 후보 사퇴 요구 움직임을 두고 불거진 '연판장 논란',
또 한 후보 측의 '당무개입' 의혹 제기가 대통령실을 흔들고 있다는 이른바 '해당 행위' 반박이 겹치며 논란은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인데요.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원희룡 두 후보를 향해 이래서 그들이 총선에 졌다며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이라고 비판했고,
윤상현 후보 역시 과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양측 모두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여당이 낯 뜨거운 내부 권력 다툼만 벌이고 있다며,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생각이 있느냐고 날... (중략)
YTN 박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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