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두산의 김택연과 SSG의 박지환 등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선수가 두 명이나 출전해 대스타들과 축제를 함께 즐겼는데요.
후반기 레이스까지 마치고 누가 과연 신인상을 수상할지 관심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최고의 별들이 모인 올스타전에서 가장 어린 별들도 반짝였습니다.
두산의 김택연은 8회에 나와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나성범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고, 김현수를 병살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습니다.
[김택연 / 두산 투수 : 이렇게 올스타전에 막상 올라와 보니까 재밌는 것 같고 좋은 추억도 많았고 재밌는 좋은 경험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잘 온 것 같습니다.]
SSG 박지환은 6회 수비부터 등장해 2타수 2안타로 선배 올스타들을 머쓱하게 만들었습니다.
화끈한 춤 실력까지, 10대의 젊은 끼를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신인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오를 만큼 두 선수의 전반기는 화려했습니다.
중간 계투로 시작해 지난달 13일부터 마무리의 중책을 맡은 김택연은 38경기에서 2승 8세이브 4홀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보직 이후로 실점은 단 1경기에서 1점뿐이었습니다.
SSG 박지환은 타율 0.364에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 0.920을 기록했습니다.
손 부상으로 5월 한 달을 쉬었지만, 규정 타석만 채웠다면 타율은 1위, OPS도 10위권의 성적입니다.
[박지환 / SSG 내야수 : 지나가는데 (주변에서) 핸드폰 켜면 실감하는 것 같고요. 아직 제가 초반이기도 하고 1년 차이기도 한데 이렇게 많은 관심 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두 선수의 불꽃 튀는 신인상 경쟁과 함께 KBO리그 최고의 속구를 자랑하는 김택연과 변화구 대처에서 천재적인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는 박지환의 첫 맞대결도 후반기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장면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박유동
YTN 이경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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