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오후 종료...곧바로 표결 전망 / YTN

YTN news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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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상정된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2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2시간여 뒤쯤 무제한 토론이 종료되고 특검법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선 뒤, 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 지금까지 6명이 차례대로 바통을 이어받았는데요.

지금은 7번째인 곽규택 의원이 발언 중입니다.

곽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급하다는 이유로, 국민의 관심과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근거 없는 특검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도중에는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1심 판결문을 읽었는데, 민주당이 안건과 관련된 것만 이야기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하며 발언이 6시간을 넘겨, 이번 필리버스터 최장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 이 어마어마한 일들 모두가, 누군가의 방탄을 위해 벌어지고 있는 일이고 그 연장 선상에서 제가 오늘 반대토론에 나선 채 상병 특검법도 추진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바로 다음 단상에 오른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쟁점이 되는 박정훈 대령의 수사 이첩이 정당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정쟁에 몰두한다는 여당의 주장에도,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총선으로 민심이 확인됐는데도 국정을 쇄신하지 않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해야 한다고 1항에도 2항에도 적혀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마치 종일, 내내 수사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를 했으니 그것은 팩트체크 첫 번째, 거짓! 거짓!]

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발언 도중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 의혹 수사를 예시로 거론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 못 차린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앞서 토론 과정에선 국민의힘 김민전, 최수진 등 일부 의원들이 착석한 채 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두 의원은 오늘 각각 사과했습니다.


이제 2시간 정도 있으면 필리버스터가 종결될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에 따라 시작... (중략)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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