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택시 돌진 사고
보행자 들이받은 뒤 나무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춰
70살 택시기사 구급차 등 차량 5대 들이받아
보행자 2명 다쳐…구호 조치하던 시민 1명 찰과상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택시가 돌진해 보행자 2명이 다쳤습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사망자가 안치된 곳이었는데, 70대 택시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황색 택시가 다른 차량 사이로 돌진합니다.
행인을 친 뒤 나무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사고가 난 건 오후 5시 20분쯤.
70살 A 씨가 몰던 택시가 후진하며 구급차를 들이받은 뒤, 다시 앞으로 가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 4대와 보행자 2명을 친 겁니다.
[사고 목격자 : 이 차가 여기(벽면)를 박은 다음에, 사이를 콱 박으니까 사람들 몇 명이 깔려버린 거예요. 제가 친구를 데리고 여기에 서 있다가 너무 무서워서, 엊그제 사고가 생각이 나서….]
보행자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또 다른 시민 1명은 구호 조치를 하다가 손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택시입니다.
차량 앞 범퍼는 너덜너덜해졌고, 사이드미러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콘크리트 타일로 된 병원 응급실 벽면도 부서졌습니다.
이 병원은 얼마 전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숨진 공무원이 안치된 곳입니다.
사고 장소 인근에는 유족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도 의뢰할 계획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진우
YTN 유서현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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