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청역 역주행 돌진 사고의 충격이 여전한데 조금 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차량이 돌진해 차량과 사람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기상 기자, 택시가 응급실을 들이 받았다고요?
[기자]
네, 저는 국립중앙의료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고 차량인 택시가 응급실 벽을 들이받은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고요.
택시에 받힌 피해 차량도 범퍼가 떨어진 상태인 걸 볼 수 있습니다.
택시가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난 건 조금 전인 오후 5시 15분쯤인데요.
주차장에서 유턴을 하던 택시가 급가속하면서 응급실 앞 주차장에 있던 보행자 2명과 주차 차량 4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부상자 3명이 발생해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중상자가 1명 경상자가 2명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고를 낸 60대로 추정되는 택시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장소가 평소에도 응급 환자와 보호자들이 수시로 오가는 응급실 바로 앞이어서 자칫하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수습작업을 마치는 대로 사고 택시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김래범
영상편집: 이혜리
이기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