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론' 바이든 대안은?…"미셸 오바마 출마 땐 트럼프 압도"
[앵커]
사퇴 요구 속에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의 지지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다만 실제 출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데요.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대선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셸 여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경우 미셸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셸 여사는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에도 저서 집필 등을 통해 미국인들과 소통하며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에는 참여할 뜻이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 대선 출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입니다.
"미셸 오바마는 잠재적 후보군의 하나는 아닙니다. 그녀는 백악관에서 8년을 보낸 후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기엔 너무 똑똑하죠. 대통령이 되는 건 더 원치 않고요."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로 나타났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여성과 무당층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대통령은 거짓말하는 사람과 이끄는 사람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선 TV 토론 후 자신감이 더 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을 더 선호하는 모습입니다.
"여론조사들에서 개빈 뉴섬 같은 이름들이 나오는데,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출마할 수 없어요. 최악의 주지사 중 한 명입니다."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을 가장 손쉬운 상대로 보고 '바이든 공격'에 전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대선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TV 토론 부진의 이유를 "잦은 해외 순방에 따른 피로로 토론에서 거의 잠들 뻔했다"고 밝혀 건강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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