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대부분 정리…양방향 통행 원활
일부 사고 수습 흔적도…임시 안전 울타리 설치
시청역 부근 교통사고…시청 별관-숭례문 구간


어젯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앞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차량이 역주행하면서 길 가던 시민들을 들이받아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사고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신귀혜입니다.


사고 현장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사고 현장은 대부분 정리가 됐습니다.

도로에 나뒹굴었던 잔해들이나 부서진 차량도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양방향 통행 역시 원활합니다.

다만 사고 흔적을 지우기 위해 뿌렸던 물이 여전히 흥건하게 남아 있고요.

사고 충격으로 울타리가 뽑혀나간 자리에는 임시 안전 시설물이 설치됐습니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어젯밤(2일) 9시 반쯤입니다.

사고 난 도로는 서울시청 별관 쪽 교차로에서 숭례문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6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차가 200m 정도 역주행을 하면서 길 가던 시민들을 들이받은 건데요.

이 사고로 모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현장에서 숨진 6명은 영등포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는데,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운전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YTN 신귀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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