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수도권도 직접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도 점차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지금 바람이 어느 정도 불고 있나요?
[기자]
지금 이곳 서울 청계천에서도 태풍 링링의 영향력을 점차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이 강해서 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이곳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 때는 제대로 걷기가 어렵고 몸이 절로 움츠러들 정도입니다.
지금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밖에서 외출하시는 분들은 특히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들이 세차게 흔들리고 도로에서는 신호등이나 가로등도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이렇게 강한 바람에 부러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도심 풍경은 평소 주말과 달리 나들이객이 적어 한산한 모습인데요.
오늘 오전부터 청계천 보행자 산책로는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몇몇 밖에 나와 있는 외출하신 분들도 몸을 움츠리고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비바람을 피할 곳을 찾아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오후가 되면 태풍이 더욱더 수도권에 가까워지는 만큼 곳곳에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외출을 삼가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YTN 나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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