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를 따라 북상한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지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지금 바람이 어느 정도 불고 있나요?
[기자]
지금 이곳 서울 청계천도 태풍 링링의 영향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태풍, 특히 바람이 강해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지금도 강한 바람으로 제대로 걷기가 어렵고 몸이 절로 움츠러들 정도입니다.
바람 소리는 마치 비행기가 지나가는 것과 같아서, 귀가 먹먹할 정도입니다.
도로에서도 신호등이나 가로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이곳 청계천 광교 근처에서 나무 한 그루가 뿌리째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사고 수습이 끝난 상황이지만, 바람의 위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건너편 청계천 보행자 산책로는 통행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청계천 변에도 약한 나뭇가지들이 이렇게 부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서울 도심 곳곳 공사 현장에서도 시설물이 날아갈까 봐 안전 조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심 풍경은 평소 주말과 달리 나들이객이 적어 한산한 모습인데요.
몇몇 밖에 나와 있는 외출하신 분들도 몸을 움츠리고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비바람을 피할 곳을 찾아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태풍이 수도권을 직접 강타하고 있는 만큼 곳곳에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미 서울에서만 2백 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금도 피해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외출을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YTN 나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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