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밤 사이 폭우…먹구름 가득·강풍 계속

연합뉴스TV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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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밤 사이 폭우…먹구름 가득·강풍 계속

[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밤 사이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서울은 어젯밤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가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는데요.

서울 도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서울 도림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 하천 밖으로 대피하라는 전광판이 보이는데요.

오후에 또 비 소식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 주의와 긴장을 놓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는 비가 내리지 않기 때문에 휴일을 맞아 하천 산책에 나온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서울에는 밤 사이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장 기상 악화로 인한 교통 통제도 없습니다.

반면, 호우경보가 내려진 호남과 영남,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어제 오후 제주 서귀포에서는 차량 3대가 침수돼 사람들이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졌고, 경북 지역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7세대가 사전 대피했습니다.

항공편도 60편 가까이 결항되거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29일) 오후 5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는데요.

호우 위기경보와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1단계 상향했습니다.

비는 오늘 낮부터 점점 줄어들고 밤에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겠는데요.

다만 이번 주중에 중에 또다시 강한 비가 이어질 거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자율방재단 등 대피 도우미와 협력해 사전에 대피하고,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통제 우회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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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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