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추대 대신 ‘찬반 투표’로 가닥

채널A News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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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도 전당대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 한 명뿐일 가능성이 크죠. 그 경우 추대 대신 찬반 투표를 하기로는 가닥을 잡았는데, 당선 기준으로 과반 득표로 할지 1/3로 할지는 내일 정합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을 찾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 대표 출마를 묻는 질문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떻게 전당대회 준비하고 계신지) "계속 생각을 좀 해보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며 8월 전대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자, 대표 후보자가 1명일 때 선출 규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민주당계 정당에서 당대표 선거 단독 출마는 2000년 김대중 새천년민주당 총재 이후 처음입니다.

전준위 관계자는 "추대보다는 찬반 투표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선 기준을 찬성 3분의 1로 하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단독 후보자일 때 3분의 1이상 득표하면 당선하게 한 헌법 조항 예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전준위 관계자는 "과반 득표로 할지 3분의 1 이상 득표로 할지 내일 결정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찬성 비율이 너무 높으면 일극 체제, 너무 낮으면 리더십 손상을 우려하는 가운데, 비율을 공개할지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권리당원이 전대준비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박미희 /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당원이 중심이 되는 당원의 마음이 당심이 되고 그게 민심이 돼서 국민을 섬길 줄 아는 민주당이 되기를…."

이번 전대에서 대의원 대비 권리당원의 힘은 지난 전당대회와 비교해 3배 정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정다은


전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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