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밤사이 또 35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렸는데 우리 지역에 백여 개가 떨어졌습니다.
지난달부터 다섯 차례 이어지고 있는데요, 쓰레기가 뒤섞여 있는 오물풍선에서 위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조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도심에 떨어진 북한 오물풍선 잔해입니다.
위해 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에 대비에 통제선을 쳐 접근을 막았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군인이 일일이 수거에 나섰고, 서울 강서구에서도 마찬가지 수거활동이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은 주로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350여 개가 살포됐는데, 우리 지역으로 온 것은 백여 개 정도라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풍선에는 주로 종이류의 쓰레기가 담겼고, 해로운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다섯 번째지만 군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수위조절에 나서면서도 여러 대응책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군은 임무가 부여되면 시행하는 곳이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카드가 있기 때문에 그 카드를 먼저 공개하는 것도 저희에게 불리하다고 보입니다.]
북한의 이번 오물풍선 살포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전단에 대해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다고 경고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응을 위협했는데,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멈췄던 대남 도발이 다시 재개될 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육군은 이달 초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때 음주 회식을 해 논란을 빚었던 제1사단장에 대해 대비태세 소홀 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 조치를 내렸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우영택
영상편집: 마영후
사진제공: 합동참모본부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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