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아침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 북동쪽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약 20초 간격으로 발사되며 23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군 당국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아침 6시 1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2발이 잇따라 발사됐습니다.
이 발사체는 최대 고도 30km로 230km를 날아갔는데, 20초 간격으로 발사돼 표적섬인 알섬을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4번째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에도 수백 발의 자탄을 장착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추정되는 전술지대지미사일 2발을 평북 선천군에서 발사했습니다.
당시 이 2발은 내륙을 관통해 410㎞를 날아가 알섬에 명중했는데, 동계훈련을 빌미로 실전배치를 앞둔 단거리 발사체의 성능개량에 집중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특히, 올해 2차례 시험발사에 나섰던 초대형 방사포가 아닌 지난해 7월과 8월 발사 뒤 자취를 감춘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립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아직 실체가 공개되지 않은 신형방사포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북한이 원산에서 약 200km 이상 북동방향으로 시험발사하는 것은 시험발사를 통해서 표적섬에 정확히 명중하는 지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최근 신형 발사체 발사 당시 현장에서 지휘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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