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서울 아파트 공사 현장 화재로,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작업자 35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어제 큰 화재를 겪었던 터라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어 마치 밤이 된 듯합니다.
폭죽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도 연달아 들립니다.
소방차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화재 현장으로 긴급 출동합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있는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현장에는 작업자 35명이 일하던 중이었는데 불이 나자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두완 / 서울 동대문구]
"갑자기 어두워졌어요 밤이 된 것처럼. 그래서 비가 오려나 그러고 나와봤더니 엄청 연기가 많이 나면서 펑펑펑 터지고 막 그러더라고요. 냄새는 많이 났어요. 좀 무서웠어요.
[현장 인부]
"일하다가 대피하라고 해서 나와 있는데. 오늘 스티로폼을 하려고 좀 그런 모양이야. 그쪽에 야적을 깔았는데 하필이면 그쪽에서 발화가 된 거지."
화재 원인은 공사장 내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방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김지향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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