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웨더] 장마 시작, 우산은 필수…오래 쓰려면 이렇게!
[앵커]
센터웨더 시간입니다.
제주에 이어 남부지방도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됐죠.
장마에는 우산이 짝꿍처럼 여겨지는데요.
오늘 박서정 기상캐스터와 장마철 우산 관리법 알아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앞으로 비가 자주 내릴 텐데, 제가 있는 지역에서 얼마나 비가 올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캐스터]
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왔는데요.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장마 시작일부터 비가 얼마나 내리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일기예보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빠르게 날씨를 확인하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휴대전화에 기상청 '날씨 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요.
초단기 예측 강수 영상으로 비구름이 이동하는 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요.
위험 기상 알림 기능도 설정 가능합니다.
외출 전에 꼭 확인하셔서 비 피해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이제 장마철에 접어들면 우산을 늘 들고 다녀야 할 텐데요.
늘 쓰는 우산, 잘 관리해야 오래 쓸 수 있잖아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캐스터]
네, 장마철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우산이죠?
비를 잔뜩 맞은 우산을 그대로 세워서 방치해 둔다면 우산에 빗물이 그대로 고여 곰팡이가 생기거나 녹이 생길 수 있는데요.
우산은 잘 펼쳐서 그늘에서 건조해 주시고요.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거꾸로 세워서 보관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산대가 쉽게 녹슬지 않거든요.
만약 이미 녹슬었다면, 솜에 아세톤을 묻혀서 잘 닦아주면 깨끗해지고요.
선크림이나 케첩으로 닦아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앵커]
네, 알려주신 방법으로 우산을 잘 관리해야겠는데요.
장마철 우산 말고도 우비를 입거나 장화 신는 분들도 많습니다.
구비하면 좋은 용품, 어떤 게 있을까요?
[캐스터]
네, 우산을 써도 옷이 젖거나 빗물이 튀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 필요한 게 우비입니다.
옷이 젖지 않게 보호해 주는 것도 있지만요.
비는 강풍을 동반하는 만큼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장화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길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장화를 선택하면 되겠고요.
만약 통풍이 잘되지 않아 발 건강이 걱정된다면, 얇은 나일론 소재의 덧신을 신어주는 게 좋습니다.
또 장마가 이어지면 습도가 높아 꿉꿉하죠.
땀과 빗물이 섞이면 찝찝한데요.
휴대하기 편한 데오드란트 티슈를 이용하면 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장마철 우산 관리 잘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겠네요.
이어서 오늘 날씨도 알아볼까요?
[캐스터]
밤사이 요란하게 내리던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은 더 이상 비가 오지는 않겠지만, 서울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또다시 비가 찾아오겠습니다.
저녁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에 최고 20mm, 남부지방은 최고 30mm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특히 호남과 영남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서 시간당 최고 20mm의 비가 강하게 집중될 때가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비구름 뒤로 황사가 지나며 모래 먼지가 함께 섞여 내릴 수 있으니까요.
호흡기 건강 유의하시고 가급적 맞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폭염 수준의 더위는 한풀 꺾였는데요.
한낮에 서울 28도로 평년 수준을 되찾겠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1도 안팎으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 28도, 청주와 대전 29도 전주가 27도를 보이겠고요.
영남은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덥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내일은 찬 공기가 밀려오며 오늘보다 기온이 내려가겠고요.
비 소식 없이 전국에서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수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다시 장마 전선이 북상하겠고요.
주 후반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센터웨더였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노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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