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실상 연임 도전 공식화…여 당권 레이스 가열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기 위한 수순인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금 전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오는 8월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 규정상 전당대회에 후보로 등록하려면 대표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서도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를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사실상 연임 도전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위기 앞에서 민주당과 자신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모멘텀이 돼야 한다"며 사퇴 이후 당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당내 일각에선 이재명 대표의 '일극체제'가 강화되는 것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면서 5선 이인영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4일)부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등록이 시작되죠?
당권 주자들의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지를 논의하는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상대 후보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 뒤 "초선 의원들이 소신에 따라 개혁적 활동할 장을 펼쳐드리려 당대표에 출마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언급하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총선 대참패 이후에도 당에서 제대로 된 처절한 몸부림이 없다"며 당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지난 2년간 거대야당과의 싸움에서 최일선에 섰다고 강조했는데, 앞서 SBS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의 해병대원 특검법안에 반대하고 여당 자체 특검법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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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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