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건축왕' 족쇄 벗고 동해 망상지구 11년 만에 정상화
[앵커]
인천 전세 사기범 남모 씨가 연루되는 등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동해 망상지구 개발 사업이 11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개발 사업자를 지정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자본 유입과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지난 2013년 처음 지정된 강원경제자유구역.
동해시 망상동 일대 343만㎡ 면적에 추진되는 망상1지구 개발 사업은 그동안 각종 의혹과 잡음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2018년 동해이씨티를 개발사업자로 지정해 사업이 속도를 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의 대표가 인천 전세 사기범,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리는 남모 씨로 밝혀지면서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2월 1차 공개모집에서 개발 사업자를 찾지 못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소 위기까지 몰렸는데 이번에 새로운 사업자를 찾으며 기사회생했습니다.
2차 공모에서 호텔과 리조트로 유명한 '대명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로 봤을 때는 최대 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민자사업으로서는 두 개 업체를 가장 투명하게 그렇게 공정하게 심사하면서…."
모두 1조원을 투입해 교육과 문화, 의료가 한데 어우러지는 대규모 해양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할 전망입니다.
현재 큰 틀만 짜인 상태로 향후 대명건설과 동해시, 인근 주민들이 함께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제대로 잘 진행됐으면 좋겠고, 또 우리 시민들은 잘 되도록 응원할 것이고 그렇습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빠르면 이달 말 대명건설과 최종 개발사업자 지정 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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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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