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한 드라이브 스루 카페에서 한 손님이 주인을 향해 커피를 내던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커피 테러'를 당한 사장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11일.
미국 시애틀의 한 드라이브스루 카페에서 커피와 물을 주문한 남성.
22달러를 내라는 얘기에 사장과 갑자기 말싸움이 시작됩니다.
남성은 방금 받은 음료를 돌려줍니다.
[손님]
"(음료) 가져갈게요. 돈을 가져가요. 내 물 주고요."
사장은 그 음료를 다시 건넵니다.
말다툼은 15분간 이어졌습니다.
손님은 분이 안 풀리는지 음료를 받자마자 뚜껑을 열고 카운터를 향해 얼음 물을 던집니다.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커피까지 쏟아버립니다.
이후 차에 타려는데 카페 여사장이 나와 망치로 손님 자동차 앞 유리를 내려 칩니다.
카페 사장은 "남성이 소리치고 침을 뱉고 카페 창문을 열려고 해 위협을 느꼈다"면서 망치로 창문을 내리친 건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행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격표가 붙어 있어 단골 고객인 남성이 음료 가격을 몰랐을 리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커피 테러'에 경찰이 출동했고 카페 여사장은 남성 손님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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