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도 오늘 하루 휴진…의협 "총력 투쟁"
[앵커]
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이 오늘(18일) 하루 휴진에 나섭니다.
오후엔 서울 여의도에서 의사협회 총궐기대회도 열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의료공백이 더 커지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앞서 의사협회는 오늘(18일) 하루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네 의원들도 일부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앞서 의협이 실시한 투표에서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73.5%였습니다.
다만 실제 휴진 참여율은 높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한 의원급 기관은 전체의 4.02%로 집계됐습니다.
의사들 사이에서는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는 전면 휴진보다는, 오전만 진료하는 식으로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정부는 어제(17일) 의협을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로 공정위에 신고하는 한편, 의협 지도부 17명에게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증환자단체는 불법에 가담한 의사들에 대해 예외 없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앵커]
개원의들뿐만 아니라,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앞서 전국 의대교수 단체 두 곳 모두 오늘(18일) 휴진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 교수들도 의협 회원으로서 휴진에 개별 참여할 예정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60%가 휴진하거나 연차를 내며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 필수부서는 기존대로 운영됩니다.
문제는 무기한 휴진을 결의하는 대학병원이 점점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다음 달 4일부터 최대 무기한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빅5 병원 가운데 세 번째입니다.
서울성모병원이 속한 가톨릭의대 비대위도 내일 모레(20일) 전체 회의를 열고 무기한 휴진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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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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