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날짜가 7월 23일로 확정됐습니다.
다음주 월, 화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일정이 확정되면서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데요.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어대한을 두고 친윤과 친한 간의 힘겨루기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친윤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등판을 앞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대세론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른바 '어대한' 기류에 대해 "당원들의 의사결정권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한 겁니다.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신지호 / 전 국민의힘 의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어대한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이 읽혀 지는데. (이철규 의원이) 총선백서를 통해서 한동훈 깎아내리기, 못 나오게 하기 그거 했는데 실패했잖아요."
여론조사 흐름은 한동훈 대세론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 선호도는 59%로, 원희룡 전 장관, 나경원 의원 등을 크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친윤계 일각에서는 실제 당원 민심과는 다르다는 주장을 내놓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정치적 소명이 아니"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친윤과 친한을 모두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은 7월 23일 전당대회를 확정하고, 24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습니다.
1차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명 후보간의 결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정승택
영상편집 김민정
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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