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극우 지도자인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추진해온 '옴니버스' 법안이 6개월여 만에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12일 밀레이 대통령의 옴니버스 법안이 11시간의 논쟁 끝에 37대 36으로 상원에서 가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옴니버스 법안은 밀레이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직후 제출한 법안입니다.
664개 조항으로 이뤄진 이 법안에는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고 부유층의 세율은 낮추고 서민들의 세금은 높이는 내용 등이 담겨 좌파 노동조합 등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인센티브 제공과 연금 삭감 등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옴니버스 법안은 600여 개 조항 중 공기업 민영화 내용 등 400여 개 조항이 삭제되는 진통 끝에 4월 말에야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 올라갔습니다.
법안이 논의되는 동안 의회 밖에서는 처리에 반대하는 야당 인사들과 시민들이 시위에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법안 통과로 밀레이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옴니버스 법안이 입법 과정을 완전히 통과하려면 상원에서 개별 조항에 대한 투표를 다시 거쳐야 하고 이후 하원의 승인도 받아야 합니다.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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