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명령에 도주…잡고보니 수배자

채널A News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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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기 혐의 등 무려 6건으로 지명 수배된 남성이 신호를 위반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끝까지 검거를 피하려고 차량을 들이받으며 악착같이 도주하는데요.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도로를 순찰 중인 경찰.

빨간불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려가는 검은색 승용차를 발견하고는 뒤따라갑니다.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여러 번 명령하지만, 승용차는 이를 무시한 채 그대로 골목길을 내달립니다.

좁은 골목에서 속도를 내며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이던 차량, 결국, 교차로에서 택시와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 섭니다.

하지만 잠시 뒤 운전석 옆자리 문이 열립니다.

사고로 운전석으로 나올 수 없자 보조석으로 내린 겁니다

운전자는 힘겹게 나오더니 있는 힘껏 내달립니다.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가며 달리는 남성을 경찰이 바짝 뒤쫓고, 400미터 추격 끝에 3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이 곧장 음주 측정을 했지만 남성은 술은 마시지는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신민근 순경 /서울 강서경찰서 까치산지구대]
"일단 도망가자마자 분명 '뭔가 있구나' 이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음주 정도는 의심했는데요. 잡아 보니까 말도 잘하고 휘청거리지도 않고."

신원을 조회해보니 사기 혐의 등 무려 6건으로 수배된 지명수배자였습니다.

경찰은 달아나는 과정에서 차량 2대를 들이받아 5명의 경상자를 낸 남성에게, 뺑소니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이준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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