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감독 찾아라…"18일 비공개 회의로 후보 압축"
[앵커]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오르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정식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8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현재 12명인 후보를 압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에 오른 한국 축구.
급한 불은 끈만큼 이제 축구팬의 시선은 대한축구협회로 쏠리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조 추첨에 이어 9월부터 3차예선에 시작된다는 걸 고려하면 미뤄왔던 축구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는 18일 전력강화위원회가 비공개 회의를 열고 현재 12명인 후보자를 압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임 기한을 두기보다는 좋은 감독을 뽑기 위해 차분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손흥민도 새 감독 선임이 서두를 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누구 감독님 모셔오자 모셔오자' 이런 것보다는 진행 과정을 조금 여유롭게 지켜봐 주시면 저희가 조금 더 좋은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거 같고."
12명의 후보에는 해외파뿐만 아니라 국내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 명장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것이 최상의 선택일 수도 있지만 연봉 등 현실적인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축구협회는 천안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올 초 약 300억원의 대출을 받는 등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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