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8 지진' 부안 주민들, 여진 우려에 여전히 불안

연합뉴스TV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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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8 지진' 부안 주민들, 여진 우려에 여전히 불안

[앵커]

어제(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놀랐는데요.

하루가 지난 오늘 추가적인 지진은 없었지만 여진 가능성에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북 부안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12일)까지만 해도 이곳 부안에는 큰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외출을 꺼리는 모습이었는데요.

하루가 지난 오늘(13일)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다소 일상을 되찾은 분위기입니다.

이곳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 어제(12일) 오전 8시 26분쯤입니다.

출근, 등굣길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냈습니다.

어제(12일) 지진은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됐는데 규모가 큰 만큼 지역 내에서는 28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북 부안이 245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 신고가 들어왔고 이어 정읍 19건, 고창 8건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내용을 보면 창고 벽체에 균열이 생기거나 유리창, 화장실 타일이 깨지는 등 건축물 피해가 269건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재 피해도 6건이 발생했습니다.

여진도 17차례나 발생했는데 밤사이 추가적인 지진은 없었지만 당분간 지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앞으로 지진이 또 온다는데) 무섭지. 벌벌 떨리는구만. (지진 온다는) 소리만 들어도."

지진이 발생하자 전북자치도는 어제(12일) 오전 8시 30분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재까지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지진 피해자의 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군청 앞에 심리 부스를 설치하고 마음안심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안군청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전북 #부안 #지진_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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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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