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민선 8기 출범 2년 만에 투자 유치 금액이 5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대기업의 투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이뤄져 투자 지역과 분야를 더 다양화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 8기가 들어서면서 공약한 기업 투자 유치 금액은 4년간 60조 원.
출범 2년 만에 이미 목표 금액의 80%가 넘는 50조 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모두 868개 기업에서 투자가 이뤄졌는데, 대부분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관련 기업입니다.
특히 청주를 대표하는 두 기업인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금액이 각각 20조 원과 4조 원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김명규 /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굉장히 지금 잘 나가는 산업의 그런 핵심 공장들을 우리 충북이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거거든요.]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게 이뤄진 투자 유치 성과에, 충청북도는 목표액을 100조 원으로 높였습니다.
전반기에는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의 투자가 이뤄진 만큼, 하반기에는 스타트업과 AI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 투자가 집중된 점을 감안해 하반기는 투자 유치에서 소외됐던 다른 지역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영환 / 충청북도 도지사 : 우리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청주 이외의 지역에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을 분산하는 거, 귀농·귀촌 강화하는 거, 이 모든 것들이 후반부에는 지역 균형발전에 (더 치중하게)….]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를 유치한 충청북도.
하지만 투자 유치가 자칫 서류상의 약속으로 그칠 수도 있는 만큼, 실제 투자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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