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어제 전국 곳곳에서 불볕더위가 계속됐죠.
오늘 더 덥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겠고, 구미는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동해안에선 잠들기 힘든 여름밤이 이어졌습니다.
강릉에서는 이틀째 열대야가 계속됐고, 양양에서도 지난해보다 닷새 빠른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김정기 / 강원 강릉시 입암동 : (지난 밤에 많이 더웠나요?) 많이 더웠습니다. 오늘 엄청 더웠습니다. 그런데 여기 나와 보니까 괜찮습니다.]
낮 동안 뜨거운 열기가 쌓인 데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영동 지역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못한 겁니다.
어제(12일)도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낮 동안 강릉과 정선이 35도를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게 치솟았고,
속초와 대구 기온도 34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31.8도로 불볕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오늘은 더 뜨겁습니다.
영남과 동해안에 이어 서울 한낮 기온이 32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겠고, 경북 구미와 전남 구례는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고, 체감온도도 31도를 웃도는 등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기압 영향권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까지 더해져 특히 경상권과 전남권, 일부 경기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폭염특보가 유지되겠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영서 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3.9일, 영동 지역도 8.4일로 점점 빨라지고,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름철 폭염 일수도 최근 10년 동안 영서는 12.2일, 영동에선 7.9일로 증가추세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김도윤
YTN 홍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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