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TS의 맏형 진이 어제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군 복무 중인 다른 멤버들도 휴가를 내고 나와 함께 전역을 축하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군 복무 기간 함께 고생한 부대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BTS의 맏형 진.
정문을 나선 뒤 늠름한 경례와 함께 인사를 건넵니다.
진이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습니다.
곧이어 RM의 '다이너마이트' 색소폰 연주와 함께 깜짝 등장하는 BTS의 멤버들.
휴가를 내 멤버 중 첫 군필자가 된 맏형을 마중 나온 겁니다.
진은 멤버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함께 부대 앞을 떠났습니다.
팬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을 찾지 말아 달라는 소속사와의 약속을 지켰고, 애드벌룬과 곳곳에 내건 현수막으로 축하를 대신했습니다.
진도 곧장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진 / BTS : 이젠 정말 자유의 몸이 됐으니 여러분들 자주 찾아뵙는 석진이가 되겠습니다. 아미 여러분 사랑해요! 고마워요!]
진은 데뷔 11주년을 맞아 공연과 함께 팬 1천 명과의 포옹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준비 과정에서 응모대상이 논란이 됐던 데 대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진 / BTS : 응모 방식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거 같아요. 제가 거기에 신경을 안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대체 복무 중인 멤버 슈가도 뒤늦게 합류하면서 BTS는 간만에 완전체로 한 데 모였습니다.
10월에 제이홉, 내년 6월에는 다른 멤버들도 모두 병역 의무를 마치는 만큼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나가와 나토세 / BTS 팬 '아미' : 손이 떨리는 게 멈추지 않을 정도로 기뻤어요. 전원이 모이기 전까지는 솔로 활동을 할 것 같은데, 앨범 발매나 콘서트가 있다면 가고 싶습니다.]
진은 잠시 휴식을 한 뒤 솔로 앨범 작업에 돌입하는데, 앨범은 이르면 올해 안에 발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멤버들도 미리 작업해둔 앨범들을 공개하며 팬들의 허전함을 달랠 계획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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