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8만 명 증가…39개월 만에 최소

연합뉴스TV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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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8만 명 증가…39개월 만에 최소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8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39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고용 쇼크' 수준인데요.

특히 청년 고용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1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8만 명, 0.3% 증가했습니다.

앞서 취업자 증가 폭은 석 달 만에 20만 명대를 회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10만 명 선이 붕괴하며 3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청년층 고용 상황이 지속해서 나빠진 영향이 컸습니다.

15세∼29세 취업자가 19개월 연속 감소해 1년 전보다 17만3천명 줄었습니다.

전체 고용률이 역대 처음 70%를 보였으나, 청년층 고용률은 46.9%로 0.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5천명 늘었고, 고용률도 47.4%로 0.3%포인트 올랐습니다.

내수 부진과 건설경기 침체도 취업자 증가 폭을 끌어내린 요인입니다.

취업자가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선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많은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에선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계절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지속적인 고용 호조가 기저로 작용을 하고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5월에는 특히 날씨나 휴일, 석가탄신일이 조사 대상 기간에 끼어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날씨와 휴일 효과가 일부 영향을…."

이에 정부는 6월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종·계층별 고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취업자 #고용 #청년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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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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