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에 '흔들림' 감지 신고 전국 309건…시설 피해 32건
[앵커]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는데요.
피해도 잇따라 오전 11시 기준 30여건의 시설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관계부처에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소방청은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유감신고 309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충남이 43건, 충북이 41건 접수됐는데요.
경기에서도 49건이, 서울은 7건의 신고가 각각 들어왔습니다.
행정안전부에 접수된 시설피해는 오전 11시 기준 32건으로, 역시 부안이 가장 많은 31건이었고, 익산에서 1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소방 현장 출동은 전북 지역에서 9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안군에 들어온 신고는 총 7건으로, 주택 유리창과 벽, 화장실 타일이 깨지거나 지하주차장 바닥이 들떴다는 내용입니다.
주택 담이 기울어졌다는 신고와 창고에 금이 갔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8시 35분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관계부처에 긴급 대응 지시를 내린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전 11시 반 중대본 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와 지자체가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전 9시부터 전북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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