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대왕고래 첫 시추지점 결정...시추는 12월 착수 / YTN

YTN news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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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첫 시추…7월까지 시추지점 결정해야
액트지오, 시추 지점 자문…석유공사가 최종 결정
동해 가스전 광구 재조정…"해외 자본 유치"
"위험요인 완화 차원"…시추 비용 부담 적지 않아
정부 부담한다더니…첫 시추도 해외 투자 가능성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해 동해 심해 광구를 조정하고, 다음 달 시추 지점을 결정하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됐습니다.

시추에 드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감안해 해외 자본 유치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가 시작되는 건 오는 12월,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추업체와의 계약을 이미 마친 만큼, 다음 달까지 정확한 시추 지점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작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시추 지점은 액트지오의 자문을 받아 한국석유공사가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7월 중에는 정확한 시추 위치를 정해야 추후 일정이 지속 가능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전문가들이 논의를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정부는 특히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 현재의 동해 심해 가스전 광구는 도출된 유망에 따라 7개로 재편하기로 했습니다.

개발 편의는 물론 각 광구 별로 해외 자본을 유치하겠다는 계획 때문입니다.

시추 과정에서의 비용 절감과 위험요인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해외 자본들의 투자를 받겠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시추 한 번에 천억 원 이상 소요되는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 탓입니다.

실제 정부 자금만으로 수행하겠다던 첫 시추 작업마저 해외 자본 투입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12월에 첫 시추를 하잖아요. 이번에도 그러면 해외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건가요?) 정해진 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여러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당장 내년도 시추와 석유 개발 예산도 확보해야 하지만, 야당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석유 자원의 지분을 해외로 대거 팔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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