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 드린대로 북한이 어젯밤 늦게오물풍선을 살포했습니다.
그 배경은 뭔지, 앞으로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지 짚어보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6일 만이죠.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습니다. 탈북민 단체가 날려 보낸 대북전단이 직접적인 원인일까요?
[김용현]
그렇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100배의 보복을 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꺼냈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단체가 다시 대북전단 살포를 하게 된다면 북한에서 거기에 대한 맞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펼쳤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응이었고 예고된 것이다. 북한의 행동에 대해서 우리가 예상했던 행동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지난 7일 금요일이죠. 탈북민단체가 강화도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제 밤이니까 정확히 하루 만에 북한이 맞대응을 한 셈인데요.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준비된 행동이었다, 그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김용현]
그렇습니다. 북한이 준비하고 있었다고 봐도 되겠고요. 우리 단체가 계속 대북전단을 날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또 실제로 행동에 옮겼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응의 형태로 북측에서 풍선을 날렸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대북전단에 이어서 그저께 또 다른 탈북민 단체가 쌀과 1달러짜리 지폐, 한국영화 등이 담긴 USB, 성경이 담긴 페트병을 북한으로 흘려보냈더라고요. 이게 멀게는 황해남도까지 흘러간다고 하는데 북한이 그동안은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었잖아요. 이번에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현]
이번에도 북한이 페트병에 대해 반응한 거라고 봐야 되는데요. 풍선이나 대북전단이 하늘에서 날아가는 것에 북한이 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던 사실입니다. 페트병 같은 경우는 북한 해안으로 다 상륙한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또 거기에 대해서 수거를 북한 해군이나 북한에서 수거를 빨리빨리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좀 더 북한이 부담을 덜할 텐데 대북전단지를 날리는 풍선은 상황이 다르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좀 더 여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하루 만에 맞대응을 한 셈인데요.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더 관심인 상황입니다.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말고 앞서 진행... (중략)
YTN 김용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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