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잠시 후 '동해 석유·가스 분석' 액트지오 대표 회견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미국 업체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잠시 후 기자회견을 엽니다.
매장 가능성을 판단한 이유나 지금까지 제기된 경제성 논란에 대해 답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임종세 한국해양대 교수,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동해 가스전 가능성'을 발표한 이후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업체인 액트지오의 전문성과 탐사 시추 전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분석을 진행한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에 답하는 자리를 갖는데요. 전격적인 기자회견, 어떻게 보십니까?
윤 대통령의 발표 내용대로라면 포항 앞바다의 가스·석유전은 매장량 면에서 한국 자원 개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만한 막대한 양인데요. 전 국민이 최장 30년을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와 4년간 쓸 수 있는 석유, 경제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십니까?
포항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거라는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경제성 여부 등을 두고 국민들의 관심이 큰데요. 석유와 가스 매장을 분석한 기업이 바로 미국의 지질탐사 기업 '액트지오'죠. 교수님, 이 지질탐사 기업은 어떤 프로젝트를 담당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는 그제 방한하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에게 더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직접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 액트지오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거든요?
누구나 알 만한 기업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불거진 것, 어떻게 보십니까? 원래 자료 해석 단계에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이들이 프로젝트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회사 규모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맞습니까?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의 자격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엑손모빌에서 고위 임원으로 은퇴한 후 전 세계 심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대통령의 발표 후 이틀 만에 직접 우리나라를 찾은걸로 봐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여요?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포항 앞바다는 예전에도 탐사 작업이 진행됐던 곳이죠. 호주의 석유개발회사도 탐사 활동을 하다 지난해 1월 철수했는데, 장래성이 없다는 판단이 철수 이유였습니다. 액트지오와는 정반대 결론이 나왔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호주의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가 시추를 본격 추진하기 전 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 했다고 설명했어요? '장래성'을 책임 있게 평가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건데요?
기자회견에선 액트지오가 제시했던 '탐사시추 성공률 20%'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성공률 20% 수준이 일반적으로 시추를 시작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나요?
탐사 시추 경험이 많은 국가들은 실패 확률이 더 높은 것을 감안하고, 탐사 시추가 실패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를 안 해선 안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자원 개발에서 불확실성은 감수해야 한다는 건데요?
첫 시추작업은 오는 12월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40일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성공 확률은 20%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시추 작업에서 가스와 석유 매장량이 확인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우리 기업들의 관련 행보도 본격화될 텐데요. 어떤 사업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동안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요. 실제로 세계 4위 원유 수입국이면서 에너지의 94.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동해 석유·가스 개발이 성공한다면 어떤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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