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석유·가스 분석' 액트지오 대표 오늘 기자회견
[앵커]
우리 동해 심해에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 심해 기술평가 기업 미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엽니다.
자원 매장 분석의 근거, 또 회사를 둘러싸고 불거진 신뢰성 논란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미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 기자회견, 오전 10시로 예정돼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액트지오사의 분석을 토대로 우리 동해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을 발표했는데요.
오늘 회견에서 아브레우 대표는 이러한 유망 구조에 대한 자사의 자료해석 결과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연말 착수할 탐사 시추작업의 성공률을 20%로 내다봤는데, 이렇게 판단한 근거 역시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액트지오 회사를 둘러싼 '1인 기업'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지 관심인데요.
액트지오사의 주소가 미국 텍사스의 한 가정집 주소로 나타난 데다, 직원 수가 현저히 적다는 지적 등, 신뢰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앵커]
이번 분석 결과와 관련해 또 다른 논란도 불거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가 우리 정부와 이 일대 자원 탐사를 진행하다 철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건데요.
우드사이드는 2007년부터 석유공사와 함께 같은 지역 탐사를 벌이다 지난해 1월 "유망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액트지오사와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은 겁니다.
정부는 우드사이드가 인수, 합병 과정에서 기존 사업에 대한 재조정에 나선 것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 이번 분석에는 예전 우드사이드의 자료 뿐만 아니라 석유공사의 최근 자료까지 함께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또다시 산유국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오늘 회견에서 여러 의구심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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