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잠시 후 액트지오 고문 기자회견…의문 풀릴까?
정부와 한국석유공사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가능성' 공식 발표 이후 분석 업체인 액트지오의 전문성과 탐사 시추 성공률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오전 10시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데요.
어떤 점들을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이근상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액트지오라는 미국 회사, 이번에 시추 작업을 시작하기로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입니다. 먼저 이런 엄청난 분석을 한 곳의 주소지가 가정집으로 나오거든요. 또 직원이 10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믿을 수 있는 곳이냐, 논란이 계속되는 모습인데요?
이에 대해 산업통상부 차관은 액트지오를 '지질 탐사 전문 부티크'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패션업계에서 쓰이는 '부티크'라는 단어가 생소한데요.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액트지오사 고문 아브레우 박사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죠. 전문성이 있느냐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 회사와 인물이 믿을 만한지, 가장 큰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지난해 호주의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는 장래성이 없다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 탐사 사업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액트지오사와는 정반대의 판단이거든요? 먼저 우드사이드는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춘 업체인가요?
우드사이드는 유망구조 전 단계에서 철수를 했다고 하는데, 유망구조 전 단계라는 게 어떤 단계를 의미하는 건지고 궁금한데요.
그렇다면 액트지오는 유망구조 단계로까지 갈 수 있는 어떤 추가적인 부분을 확인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또 석유가 나올 확률을 20%로 본 근거도 설명이 필요한 부분 아닌가요? 동해처럼 유전이 없는 지역에서 20%는 상당히 높은 수치 아닙니까?
성공 확률 20%, 반대로 말하면 실패 확률 80%라는 건데, 이 확률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도 되는 건지도 논란이거든요?
그런데 만약 시추를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 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도 계속해서 이런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석유공사도 최근 해상탐사 프로젝트 '광개토'를 공개하면서 본격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만약 교수님께서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신다면, 꼭 물어봐야 할 것 3가지만 꼽아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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