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부산에 있는 아파트에 욱일기가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일절엔 세종 아파트에 일장기가 내걸려 논란이 되기도 했죠.
화면 함께 보시죠.
부산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고층에 빨갛게 펄럭이는 게 보이죠.
자세히 보니 욱일기입니다.
두 개를 묶어서 나란히 걸어놨는데요.
현충일에 내걸린 욱일기에 지나는 시민들 분노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이 공유됐고, YTN에도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그냥, 그냥, 그냥 와 ….두 개나 달았어요."
관리사무소 측은 욱일기 게양을 막아달라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어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건물 같은 층에는 지난달 중순, 일장기가 내걸린 적이 있다는데요.
이번에도 같은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일장기와 욱일기를 내건 입주민은 일본인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일은 지난해 세종시에서도 있었는데요.
삼일절에 아파트에 일장기가 내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일장기를 내건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이었습니다.
[세종시 주민(지난해 3월) : 충격이죠. 이 세상에 다양한 사람은 많다고 하지만 이거는 다양성을 벗어난 일이 아닐까 싶네요.]
당시 한일 관계 개선을 원해서 한 일이라며 YTN과 인터뷰까지 진행했지만, 특정 정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출당 조치까지 진행됐죠.
삼일절 일장기에 이어 1년도 되지 않아 이번엔 현충일 욱일기가 등장하면서 순국 선열을 기리는 마음에 상처를 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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