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현충일이죠.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전쟁기념관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나와 있습니다.


현충일을 맞은 전쟁기념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전쟁기념관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오전 9시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요, 관람객들은 전시장은 물론 야외에 마련된 행사 부스까지 꼼꼼하게 둘러보는 모습입니다.

전쟁기념관은 전쟁의 교훈을 통해 평화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담아 1989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관람객들은 이런 설립 취지에 공감하면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정연 / 서울 신월동 : 현충일 맞이해서 아이들한테 교육적으로 좋은 것 같아서 전쟁기념관으로 찾아오게 됐습니다. 다 같이 의미 있는 날에 와서 굉장히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갈 것 같습니다.]

전쟁기념관의 전시 공간은 크게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는 공간과 한반도의 전쟁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 그리고 6.25 전쟁을 다루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야외 전시장에는 세계 각국의 대형 무기가 실제 크기로, 또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설치돼 있습니다.


그렇군요. 현충일을 맞아 특별하게 진행되는 행사가 있을까요?

[기자]
오전 10시부터는 6살부터 13살까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현충일 그림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다가 4년 만에 현장에서 개최됐습니다.

어린이들은 '내가 그리는 나라사랑, 기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8절 도화지에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전쟁기념관에서 경험한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모습입니다.

오전 9시 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단원들이 국군 전사자 추모비 앞에서 헌화를 진행했는데요.

저마다 국화를 손에 들고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전사자들을 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오후에는 군인들이 직접 태권도와 군악 시범을 보일 예정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YTN 신귀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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